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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질본, 12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감염병 대응 총괄한다

  • 입력 2020.09.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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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 감염병 대응 총괄 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정원은 기존 대비 42% 가량 인력을 늘린 1천476명 규모가 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의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공포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의 후속 조처로, 질병관리청 본청에는 24시간 위기 상황을 감시하는 종합상황실과 감염병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위기대응분석관이 신설된다.

차관급 외청으로 감염병 정책 수립·집행에 독자적 권한을 행사하게 되는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한 5국·3관·41과와 소속기관으로 구성되며,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을 소속기관으로 갖추게 된다.

본청에는 종합상황실과 위기대응분석관을 포함해 백신 수급·안전관리와 일상적 감염병 예방기능을 맡는 의료예방안전국, 원인불명 질병 발생 시 대응을 위한 건강위해대응관을 신설해 감염병 발생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예방까지 전 주기에 걸친 대응망을 구축했다.

또한 국립보건연구원에는 연구기획조정부가 신설되며, 국립보건연구소 소속 감염병연구센터는 100명 규모의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개편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등 5개 권역엔 지역 단위의 질병대응센터가 새로 설치되며,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사무소가 생기며 제주도에는 출장소가 마련된다.

질병대응센터 신설과 연계해 지자체에 감염병 대응 인력 1천66명도 보강된다.

보건복지부에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보건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복수차관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1차관은 기획·조정과 복지를 맡고, 보건·의료분야를 담당하는 2차관이 신설된다.

이같은 복수차관제도의 도입으로 보건의료정책 분야에서 1관·3과, 44명이 보강된다.

혈액 및 장기이식 수급 관리를 담당하는 혈액장기정책과도 신설되며, 정신질환자 범죄 및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사회적 비용증가 추세를 고려해 만들어지는 정신건강관리과에선 정신건강정책 기능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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