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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진영 기자

서산시, 신청사 입지선정 잠시 중지 결정

  • 입력 2020.09.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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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충남] 김진영 기자 = 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지난 14일 긴급언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산시 청사입지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입지 선정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구성, 대토론회 등이 불가능해지면서 계속 추진하기 불가능하다 판단해 중지 결정을 내렸다.

또한,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도 청사신축 보다 방역과 민생안정이 우선돼한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다.

이에 시는 위원회의 결정이 대다수 시민의 뜻을 담은 민심이라 생각해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

현 청사는 노후가 심하고, 공간이 협소해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위원회(위원장 김기찬)를 구성하고 9개의 청사입지 예비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절차를 진행해왔다.

허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위기가 지속되며 시민 의견 수렴 등 정상적인 입지선정을 위한 단계를 추진하지 못했다.

시민 참여형 입지선정이 아닌 비대면 등으로 다양한 방안을 찾았으나 시민 참여가 없는 입지 선정은 의미가 없다 판단해 최종 중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올해 9월까지 후보지 3개소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최종입지를 선정코자 했지만, 시민들의 방역과 민생안정을 최우선한 이후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신중하게 풀어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위원회와 시민 여러분의 요구는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에 집중하라는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남겠지만 위원회와 서산시의 결정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우선해 시민 여러분의 가라는 길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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