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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헬퍼작가 사과

  • 입력 2020.09.15 23:56
  • 수정 2020.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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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헬퍼2 한장면
웹툰 헬퍼2 한장면

 

[내외일보] 웹툰 '헬퍼2:킬베로스' 작가 삭이 선정적인 스토리와 여성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내고 휴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 '헬퍼2 : 킬베로스'의 작가 삭은 지난 14일 248화를 통해 "휴재에 들어가며 말씀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작가는 여성 노인 캐릭터 피바다가 결박당한 상태에서 약물을 강제 투여받는 247회 장면에 대해 "피바다의 180도 바뀐 정신 변화를 납득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저 장면을 그리는 5시간 동안 내내 속으로 계속 말도 못하게 미안했지만 그러기에 더욱 어설프게 표현하면 실례겠다 싶어 '헬퍼' 전 화 통틀어 가장 전력을 다해 그린 장면"이라며 "그래서 뭔가 평소보다 더 세게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절대 피바다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에게 충격과 상처를 드릴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노인 고문이라는 의도는 감히 상상도 못해본 것이라 그냥 '아닙니다'라고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작가는 자극적인 장면과 관련해 "일부 장면만 편집되어 퍼지다 보니 단지 성을 상품화해서 돈이나 벌려고 했던 그런 만화로 오해되고 있지만, 스토리를 구상할 때 그런 부분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며 "제 능력이 부족하여 연출적으로 미흡한 탓에 진심이 전달이 잘 안 되었지만 매주 진심으로 전력을 다하여 권선징악을 바라며 작업했다는 것만은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작품은 잠시 쉬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휴재 소식을 알렸다.

'헬퍼2'와 관련해 네이버 웹툰 측은 "'헬퍼2 : 킬베로스' 작품을 18세 이상가로 제공하면서 연재 중 표현 수위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한다"며 "앞으로 중요하고 민감한 소재 표현에 있어서 반드시 감안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더욱 주의 깊게 보고 작가들과 더 긴밀히 소통하고 작업에 신중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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