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16일 10시 30분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어제(15일)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2명은 지역감염으로 창녕군(경남 276번 1명, 김해시(경남 277번) 1명”이라고 밝혔다.
경남 276번 확진자는 창녕의 한 초등학교에서 공공근로를 하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담당했던 사람이고 경남 277번 확진자는 김해 공인중개사가 감염됐다.
따라서 9월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37명이고 이들 가운데 지역 감염은 28명이다.
창녕 ‘경남 276번’ 확진자는 창녕 거주자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중이다. 지난 8일과 10일 사이에 첫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14일 오전 창녕보건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4일 사이 창녕 한 초등학교에서 공공근로를 했고,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담당했다. 발열체크 당시 그는 KF94 마스크와 장갑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총 8명으로, 코로나19 검사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확진자가 발열체크를 담당했던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 20명과 교직원 24명을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학교 병설 유치원 동선이 별도로 분리돼 있어 접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지만, 만약의 경우를 고려해 원생 11명도 검사하기로 했다.
또 ‘경남 277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로 어제(15일) 확진된 273번(공인중개사)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고, 9월 11일 마지막으로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인중개사인 ‘경남 273번’이 먼저 확진됐고 그의 10대 자녀(경남 275번)도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어제(15일) 김해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오늘(16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1명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함양군 지역감염과 관련해 “1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총 1,116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함양군 현재 확진자는 6명(264, 265, 267, 268, 271, 272), 음성이 1,033명이고, 나머지 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116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는 265명, 동선노출자는 851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남 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6명이고, 238명이 완치·퇴원했으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7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