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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윤은효 기자

산청군, ‘동의보감 프리컨퍼런스 포럼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입력 2020.09.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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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석학들 K-방역과 ‘동의보감’ 세계화 논의
25~26일 온라인 포럼·국제컨퍼런스
중국·미국·영국 등 감염병과 한의약 토론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전 세계의 전통의약 학자와 전문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한의약적 대처방안과 동의보감 세계화에 대해 논의했다.

산청군은 25~26일 양일간 동의보감촌에서 ‘동의보감 프리컨퍼런스 포럼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25일에는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동의보감 프리컨퍼런스 포럼이 개최됐다. 이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성규 전 대한예방한의학회장이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초청위원 주제발표에서는 △코로나19와 중의진료(홍원숙 중국 상해중의약대학 국제교육대학 교수) △미국의 코로나 현황과 전통의학적 대처(김일화 미국 자생한방병원 어바인분원 원장) △호주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처(조정훈 호주 월드시티클리닉 원장) △K-방역과 한의학(고호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과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유준상 전 사상체질의학회 회장, 안상영 전 WHO 본부 기술관이 주제토론을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대한민국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해 ‘동의보감, 새로운 10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제3회 동의보감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됐다.

둘째날 기조강연으로는 권대영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농수산학부 부장이 ‘전통지식의 과학화와 세계화’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주제발표에서는 △본초경집주의 전산화 및 활용 연구(마이클 스탠리 베이커 싱가포르 IASTAM 부회장) △잉글랜드 주요 도서관 소장 한의고문헌 현황 조사(김현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재외교민 한국역사 문화 교육(최미영 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코로나19와 체질의 상관성 및 중서의결합 진료대책 연구(최정식 중국 중화중의약학회 체질의약분회 상무이사)가 발표됐다.

또 △코로나블루와 동의보감 정신치료법(강형원 한국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미국의 코로나19:공공의료 구조적 실패의 자화상(빅터 쿠마르 미국 얼햄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도 이어졌으며 이후 ‘동의보감 세계를 품다’와 ‘세계 전통의약과 감염병’을 주제로 한 세션과 함께 종합토론도 이뤄졌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올해 문화재청과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동의보감 홍보 및 활용사업의 하나”라며 “당초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으나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의 방역 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감염병 예방에 있어 한의약과 동의보감의 우수성 또한 널리 알리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컨퍼런스 개최지인 우리 산청 동의보감촌이 세계전통의학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며 “오는 2023년에는 동의보감 홍보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에 이어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산청 동의보감촌 내 한방가족호텔 대강당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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