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서울] 김은섭 기자 = 중구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콩나물을 키워 기부하는 '온(溫)세상 우리동네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집에서 콩나물을 기르며 그 과정을 밴드에 게시하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 마지막으로 다 기른 콩나물을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참여대상은 중구에 주소를 둔 중구민으로 유·초등학생을 둔 가정이나 어르신을 우선 선발한다.
28일(월)부터 소진시까지 총 1천 가구의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중구청 홈페이지에 접속 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험 확정 통보 문자를 받으면, 네이버 밴드 '서울시 중구 우리동네 캠페인'에 가입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해 콩나물 기르기를 시작하면 된다.
밴드는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 관찰일기, 인증샷, 참여후기 등을 올려 공유하며, 따뜻한 말로 서로를 격려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비대면 만남의 장소가 된다.
수확한 콩나물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동주민센터로 기부하면 된다.
체험이 끝난 키트도 동주민센터로 반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