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 투기… 연간 7500톤

  • 입력 2020.10.12 14:08
  • 댓글 0

"블랙박스·앱 통해 적발하겠다던 도로공사, 실적은 전무"

[내외일보=서울]내외일보=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동차 타이어 손상 등 사고 유발의 원인이 되는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 투기가 연간 7,500톤에 달하고 있지만, 도로공사의 적발이나 신고포상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총 31,886톤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16년 6,042톤, 17년 6,867톤, 18년 7,509톤, 19년 7,583톤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에는 7,700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도로공사에서는 ‘단속강화를 위해 안전순찰차의 블랙박스를 활용해 무단투기를 적발하겠다’고 했지만 단속 실적은 전무했으며, 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생활불편신고 앱 신고제도 활용도 독려한다’고 했지만, 관련 실적 역시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외에도 17년 3월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를 신고하면 최고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이후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포상 실적’ 또한 단 한 것도 없었다.

김회재 의원은 “고속도로 무단투기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고포상 실적도 적발 건수도 전무하다는 것은 도로공사가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사고 유발과 쓰레기 처리 인력 및 예산을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도로공사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대책을 마련해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