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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중단됐던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 입력 2020.10.13 10:03
  • 수정 2020.10.13 22:52
  • 댓글 0
'상온 노출'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13일 재개된다.
'상온 노출'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13일 재개된다.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상온 노출'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13일 재개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이 중단됐던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1천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되고,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하며,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당초 만 13~18세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 사업은 지난달 22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백신이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되면서 접종 시작 하루 전 전면 중단됐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후 2주간 문제가 된 독감백신의 유통과정 및 품질 검사를 진행한 뒤 백신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6일 접종 재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운송 중 적정 온도 유지에 문제가 생긴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539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가운데 백신의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도즈는 수거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한국백신’의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일부 물량에서 흰색 침전물이 발생해 해당 백신 61만 5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했으며, 이 중 2만 4810개는 앞서 보건당국이 수거하기로 한 백신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34만명분의 예비 백신 물량을 투입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나 전체 수거 물량인 약 106만명분에는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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