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이광호 기자 = 개원 15주년을 맞이하는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15일부터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4,850㎡ 신축, 8,560㎡ 개축), 심뇌혈관 센터, 모자보건 센터, 격리병실 확충, 소방시설 확충(스프링쿨러 등), 외래진료시설, 고객편의시설, 종합검진센터, 고압의학치료센터 리모델링 등 해양사고 대비 “해양의료원 건립”을 위한 복합적 구상을 포함한 1단계 공사를 2021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기공식을 가졌다.
삼천포서울병원은 공공의료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약 6년여에 걸쳐 차근차근 준비를 해 왔다고 한다.
지난 2020년 1월 중순에 사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종합의료시설 건립을 위한 심의를 마치고 자체 예산 150여억원으로 지하1층, 지상 6층, 총 4,850㎡를 증축, 8,560㎡ 개축해 휴게 공간이 확보된 쾌적한 입원실,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음압병동 및 격리 병실, 임종실, 응급실, 인공신장실, 고압의학치료센터, 모자보건센터, 심뇌혈관센터 개설, 소방안전을 위한 스프링클러 시설 완비, 진료과목 증설 등 증축과 개축으로 3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을 3단계에 걸쳐 완공 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천포서울병원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해양 사고 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의료를 잠수사들과 익수자들에게 제공할 의료기관이 진해 해군에서 운영하는 해양의료원외는 없는 실정을 감안해 해양사고 대비 전문적인 치료 할 수 있는 “해양의료원” 건립을 위한 복합적인 구상도 하고 있다.
해양 사고 대비 잠수사들의 치료, 진단, 수술, 재활, 운동, 회복, 잠수병 예방 교육 등 전문적 치료 시설 건립을 위해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에 투입된 잠수사 42명을 전원 완치 사회 복귀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일본, 홍콩 등 교육 이수 프랑스, 일본의 주요 인사 초빙 교육 및 고압의학회 참석, 발표를 통해 정보 교류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예기치 않은 해양사고, 선박사고(2014년 세월호 침몰, 2010년 천안함 침몰, 1993년 서해페리호, 1987년 통영유람선 극동호 침몰사고 등)는 늘 상존해 있으며, 감압장비는 누구나 활용 가능한 장비가 아니므로 숙련된 의료 인력이 얼마나 상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수심 40m 이상의 심해 잠수(5~6기압에서 5시간 이상 감압치료가 필요)는 반복 잠수대비 숙련 된 2~3명의 2개조 전문 인력이 상주해야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제대로 된 교육, 치료를 위해 영국의 IMCA(국제해양건설구조협회)와 같은 잠수병 전문 교육기관과 치료를 병행 할 수 있는 해양의료 연구소(의료원)를 반드시 설치해야한다고 전했다.
삼천포서울병원 전 임직원은 지역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재투자와 초심을 잃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지역거점병원이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