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항 활성화와 모래부두 이전 '대책 없다'
경남도, 진해항 활성화와 모래부두 이전 '대책 없다'
  • 김성삼 기자
  • 승인 2020.10.18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래 먼지와 도로파손 민원은 ‘모르쇠’
진해항 모래부두 전경.
진해항 모래부두 전경.

[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 창원시 진해항 모래부두 앞 도로가 모래 작업을 하는 대형차량들로 인해 파손이 잦아 위험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남도와 업체가 나몰라라하고 있다.

특히, 진해항이 항만 기능을 상실하고 버려진 항만이라는 주민들의 지적에도 경남도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로 92번길 진해항 제1부두 앞 도로는 모래를 싣고 오가는 25톤 대형트럭들의 하중 때문에 도로가 갈라지거나 심하게 파손돼 방치돼 이곳 도로를 통행하는 주민과 차량 등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진해항으로 거의 매일 출근하듯 점검한다는 경남도 관계자는 파손된 도로의 위치조차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파손된 도로가 어디냐고 여러 번 되묻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경남도가 파손된 도로는 관리하지 않고 항만(진해항)관리만 한다는 주장을 했다. 도로파손 원인이 모래부두 항만 때문인데도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인상이다.

진해항은 1부두는 국내항이고, 2부두는 국제항 기능을 하고 있다. 올해 예산은 27억 원으로, 경남도는 조속한 모래부두 이전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민원과 도로 보수 문제에 대해 뾰족한 대책이 없어 보였다.

진해항 활성화에 대해서도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폐타이어가 있고, 수입은 고철, 바나나 등을 나열했다. 2016300만 톤, 20191100만 톤으로 10분의 1로 많이 줄었다는 설명과 최근에 코로나 때문 수입수출 원자재 물량이 줄었다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CJ대한통운, 한진, 세방, 동방, KCTC, 동부 등 6개 하역사가 진해항에 있다가 대부분 빠져나간 부분에 대해서도 물동량이 없어 부산신항으로 이전했다는 대책 없는 말만 늘어놨다.

진해 주민 A(58) 씨는 도로를 만든 이유는 물류차량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자기들(경남도)이 예산을 투자해서 만들었듯이 도에서 관리하는 항만으로 인해 도로가 파손됐으면 경남도가 관리하는게 맞다면서 진해항은 국제부두지만 제2항이 국제부두·국내부두로서의 역할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가 진해항을 관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항만에 대한 비중을 가지고 개발해야 되겠다는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그거조차 없다면서 인근 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많다고 호소했다.

박춘덕 창원시의원은 진해항 활성화에 대해 진해 장천1부두는 보세구역과 어촌항과 잡화부두가 혼재돼 있고 보세 구역안에도 마을이 있다이런 부두는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다. 점진적으로는 국가항으로 전환해서 여객부두로 바꾸는 이것이 최종목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올텐데 모래는 바람이 불면 인근 지역으로 날아간다. 겨울에는 대형차가 세륜 장치를 해서 나오는데 도로에 결빙 현상도 생겨 위험하고 도로침하도 많이 된다면서 모래부두가 주택지에 인접해 있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언젠가는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13일 진해 지역구 김진옥 경남도의원은 제380회 경상남도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진해구 장천동에 위치한 진해항에는 모래부두가 있는데 모래 부두에 야적돼 있는 모래와 이를 트럭으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래 먼지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질문했다.

경남도는 모래부두 이전을 위해 국방시설본부와 협의 등 해양수산부에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건의했으나 군사보안, 모래부두 이전 부지확보 문제 등으로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