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창원시는 18일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제41주년 부마민주항쟁기념일기념식’과 ‘조형물 제막행사’를 열고 유신독재의 종식의 계기가 된 부마(부산·마산) 민주항쟁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학교에서 시작해 같은해 10월 18일 경남대학교에서 일어나 유신체제의 종결에 결정적인 역할로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했다.
부마민주항쟁 10월 16일은 국가기념일이며, 10월 18일은 창원시 기념일이다. 앞서 국가기념일은 지난 10월 16일 부산대학교 내 넉넉한 터에서 열렸다.
부마민주항쟁 조형물 ‘움트는 자유(작가 심이성)’은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을 기념하고, 평화의 상징성과 숭고한 가치를 담았으며, 민주평화의 실현까지 아픈 역사를 딛고 꿋꿋이 솟아나는 새싹처럼 창원(구 마산)인의 강인한 불굴의 정신을 표현했다.
조형물이 건립된 오동동문화광장은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 마산시민들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모였던 곳이어서 그 의미가 더 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0월 18일 창원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에 부마민주항쟁 관련자들을 모시고 오동동문화광장에서 기념식과 제막행사를 거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역사적 의미가 자라나는 미리세대들에게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