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서울] 김상환 기자 = 구로구가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작업에 나섰다.
구로구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미관 저해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낙과 이전 수거 완료를 목표로 채취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은행 채취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기동반은 고소작업차, 소형트럭, 엔진 수확기 등 장비를 활용해 관내 은행나무 837그루를 대상으로 채취 작업을 진행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거 작업도 펼친다.
구는 수거한 은행 열매에 대해 선별, 건조, 중금속 함유 검사 등을 거쳐 구로 희망푸드마켓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5,000여 만원을 투입해 버스 승강장, 상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암나무 30여 그루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교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