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지구촌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7만배에 달하는 ‘노다지’ 광물 소행성이 발견돼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연구기관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새로운 소행성 ‘16사이키’를 발견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16사이키는 우리 태양계 소행성 중에서는 가장 거대한 물체 중 하나로, 지름은 약 225㎞로 매사추세츠주(케이프코드를 제외한)와 거의 같은 길이다.
16사이키의 정확한 구성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대부분 철과 니켈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소는 이 소행성의 철 한 조각이 지구촌 전체 GDP(142조 달러)보다 더 많은 약 1만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추산했다. 소행성 전체의 가치로는 1만쿼드릴리언(10의 19승)달러로, 지구촌 GDP의 7만배에 달한다. 원화로는 113해원이다.
과학자들은 16사이키가 태양계 형성 초기에 일어났을지도 모를 충돌로 인해 맨틀과 지각이 떨어져 나간 초기 행성의 금속 중심부라고 보고 있다.
나사는 2022년 16사이키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 탐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