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영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영국 정부는 4주간의 봉쇄조치를 결정했다.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보건부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만1915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가 101만16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단위의 봉쇄조치 시행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 잉글랜드 전역의 펍, 음식점 등 비필수 사업장은 영업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3월의 봉쇄령과 달리 이번에는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 수업은 허용된다.
또한 코로나19 창궐로 영국에서 성탄절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백신 태스크포스(TF) 책임자인 케이트 빙햄은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지만 성탄절 이전에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은 나라는 미국, 인도, 브라질,프랑스, 영국 등 모두 9개 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