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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트럼프-바이든 각자 승리 확신.. 트럼프 9개 경합주 우위

  • 입력 2020.11.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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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 10곳 중 9곳에서 승리를 확정짓거나 우위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각자 승리를 자신하면서 기세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등 다수 주가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대선 후까지로 연장해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20분경(한국시간 오후 4시20분) 백악관 연설을 통해 "지지해준 수많은 미국인에게 감사하다"면서 "오늘 밤에 큰 파티를 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이번 대선은 완전히 이겼다.(Frankly we did win the election) 표 계수 작업을 그만하라고 말하기 위해 연방대법원에 달려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도 이날 새벽 12시30분(동부시)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아내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연단에 올라 "우리는 승리로 가고 있고 우편투표 등 모든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이어 "사전투표, 우편투표를 포함해서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의 결과를 봐야할 것"이라면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트윗으로 "나는 오늘 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며 반격했다.

이어 "우리는 크게 이기고 있다. 하지만 그들(민주당)이 지금 선거를 훔치려 한다.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 말아야 한다. 투표소가 문을 닫으면 투표를 멈춰야 한다"라고 트윗을 게시했고,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이 선거 절차를 오도할 수 있다면서 경고 문구로 덮었다.

이날 AP와 CNN,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은 투표 마감 직후 '레드 스테이트'로 분류됐던 주들에 대해 속속 트럼프 대통령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로 여겨졌던 플로리다에서 승기를 잡은데 이어, 개표 초반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보이던 경합주들도 하나씩 가져오기 시작했다.

△플로리다(29) △오하이오(18) △아이오와(6)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선언됐고, 격전지로 분류됐던 △텍사스(38)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어왔다.

NYT의 경우 미 동부시간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승자를 선언하지 않은 경합주는 북부 '러스트 벨트' 위스콘신(10)·미시간(16)·펜실베이니아(20)와 '선 벨트' 애리조나(11)·노스캐롤라이나(15), 이 외에 조지아(16) 등이 있는데, 이 중 애리조나를 제외하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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