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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박지원, 日 스가 총리 만날 듯...강제 징용 해법 관심

  • 입력 2020.1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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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이 10일 일본 스가 총리를 예방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정원장이 10일 일본 스가 총리를 예방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스가 정권 출범 이후 한국 고위급 인사 첫 방일로 강제 징용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 9일 일본 집권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만났다. NHK 보도에 따르면 9일 일본에 도착한 박 원장을 만난 니카이 간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충분히 신뢰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친구이므로 옛정을 새롭게 하는 것이 중심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여년 간 돈독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사람은 오래 친구이며 일한 관계의 앞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들었다"며 "양국 관계가 엄혹한 상황이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대화나 교류가 이뤄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지와 히로아키 내각정보조사관을 각각 만났다.

스가 총리 측근 의원들은 "스가 총리가 박 원장을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면담이 성사될 경우 최대 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 문제 해법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이 연말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스가 총리의 방한을 타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이끄는 방일단은 일본 여야 대표들과 회동하고, 스가 총리와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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