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서울
  • 기자명 이수한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콜거부 통한 승차거부...근본적 개선해야"

  • 입력 2020.11.13 17:35
  • 댓글 0

서울시설공단, 콜거부 버튼 삭제했으나 미운행 버튼을 이용해 여전히 사실상 승차거부

송도호 시의원, “지난 행감에서 지적해서 특정이용자에 대한 승차거부를 시 스템적으로 없애기로 했으나 여전히 퇴근시간, 교통정체 등을 이유로 콜거 부를 하고 있는데 근본적 개선대책 수립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의 콜거부를 통한 특정이용자에 대한 승차거부 행태가 여전히 계속됨에 따라 이에 대한 근본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었다.

12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해 행감을 통해서 특정이용자에 대한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 콜 거부 버튼을 삭제하기로 했고 실제로 올 1월말 완료했으나 퇴근시간, 교통정체, 승객요구 도움 못줌 이유로 여전히 미운행 버튼을 콜거부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태는 지난 해 정규직화한 운전원에 대한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결과”라며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질타했다.

계속하여 송 의원은 “내비게이션에 이용자 실명과 이용자 요청사항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를 악용해서 운전원이 임의로 자동배차 콜 거부를 하고 있다”면서, “해당 정보를 표출하지 말고 자동배차 시스템에 해당사항을 반영하여 적합한 차량에 배차하여 운전원에 의한 임의 콜거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미운행 버튼 삭제 등 관련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일부 운전원에 따라 임의 콜거부가 있을 수 도 있으므로 관련 교육을 철저히 하고 운행사항에 대한 사후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조 이사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작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지적된 ‘특정이용자 승차거부’, ‘진행방향 및 퇴근방향에 맞는 승객 골라태우기’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올해도 여전히 내비게이션 배차정보에 이용자 실명, 전달사항(고객 요청사항) 등을 표시하고 ‘미운행’ 버튼을 이용하여 콜 거부 당시와 다를 바 없이 ‘도움 못줌’ 4,696건, ‘퇴근 안 맞음 사유’ 4,975건 총 9,671건의 승차거부 정황이 발생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