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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박상구 서울시의원 "시민 의견 수렴 없는 탁상행정 여전"

  • 입력 2020.11.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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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이 지적된 환기탑 배출방식,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도 그대로 설계

2년전 지적에도 불구하고 예전 방식 적용 “시민 의견 수렴된 대책 강구하라

박상구 서울시의웑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현장 환기구 공사가 개선되지 않은채 종전 방식으로 진행될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11월 13일 진행된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협약을 앞둔 시점에서 환기방식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설계에 적용되어 있는 환기탑 환기 방식을 바이패스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환기탑 배출방식은 터널 내 정화된 매연을 환기탑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제물포터널, 서부간선도로지하화 공사에서도 이미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지역 주민들의 거센 민원을 받아들여 터널 내 공기 이동을 시키는 바이패스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환기탑 방식은 민원발생의 여지가 있고,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받은 사항이기도 하다. 2년 전 답변은 '타당성 조사 단계이므로 같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는데,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질책했다.

박 의원은 "이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민원으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생기고 설계 등 변경으로 인해 예산이 늘어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며 "설계 당시부터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정이 필요한 공정을 고수하는 안일함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그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충분한 검토를 거쳐 협약 체결 전까지 대안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 사업’은 동부간선도로의 교통혼잡 해소와 지하도로 건설을 통해 중랑천 하천 환경 복원과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으로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2021년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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