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트럼프 캠프 측이 16일(현지시간) 4개 주에서 진행해온 대선 불복 소송 가운데 일부를 철회했다.

이날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와 그의 지지자들이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주에서 제기한 소송을 돌연 취하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예측된 지역이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이번에 취하된 사건들이 트럼프 캠프가 별도로 제기한 소송과 함께 진행돼왔다. 이번 소송 취하 발표는 불복 소송을 둘러싼 일부 헌법적 쟁점과 관련해 연방항소법원이 사흘 전 유권자들이 이를 주장할 수 없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트럼프 캠프와 트럼프 지지자들이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미시간, 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주에서 여러가지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소송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