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 창원시 진해구 소재 모 부대 소속 해군 장병 일가족 4명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1일 같은 부대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해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늘(21일 13시 현재) 4명 추가돼 지난 17일부터 지금까지 25명으로, 시는 뒤늦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력에 나섰다.
시는 20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집중적으로 발병하고 있는 진해구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세 차단을 위해 오늘(21일) 0시부터 총력방역태세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진해 지역 모든 공립 공공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오는 23일부터 5일장인 ‘경화장’이 다음달 초순까지 잠정 폐쇄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개장 여부가 결정된다.
잠정 폐쇄 대상은 진해구 관내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해 경로당, 복지관, 어린이집 등 복지보육시설이며, 동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운영이 중단된다. 사립‧민간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시행하는 가운데 자발적인 운영 중단을 권고할 예정이다.
시는 각 시설의 운영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어린이집 휴원의 경우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는 등 소관 부서별로 대체 방안을 즉시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에서 계획했던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시청‧구청‧동주민센터 각 단계별 방역단을 집중 투입해 진해 지역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 수준을 최고 단계로 유지하고,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모이는 장소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필수적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