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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환 기자

금태섭, 아들 증여세 논란에 "더 많이 냈다" 반박

  • 입력 2020.11.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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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 아들의 강남 빌라 증여세 납부 논란에 대해 "증여세를 모두 냈다"고 반박했다.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 아들의 강남 빌라 증여세 납부 논란에 대해 "증여세를 모두 냈다"고 반박했다.

금 전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증여세) 자금 출처는 확실하다. 저희가 번 돈으로 냈다. 저희 부부가 (증여세 납부를) 도와주는 부분에 대한 증여세까지 다 냈다. 두 번 냈다”며 두 아들의 재산 논란을 해명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 19일 2015년 작고한 장인어른으로부터 실거래가가 60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를 가족 명의로 증여받았다고 밝혔는데, 당시 금 전 의원의 두 아들은 94년생, 99년생으로, 둘째 아들은 미성년자였다. 부부와 두 아들이 4분의1씩 나눠가지면서 두 아들은 각각 빌라 지분 7억3000만원, 예금 8억7000만원씩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증여세 8억원을 제대로 납부한 것이 맞느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금 전 의원은 “처음 문제를 제기한 분은 그 당시 실거래가로 계산하면 8억원 정도를 (증여세로) 내야 하는데 덜 낸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돈보다 더 냈다”며 "증여한 것은 국회의원 되기 전인 2015년에 일어난 일"이라며 "(20대 국회의원) 4년간 재산을 다 공개했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 검증, 공천 과정을 다 겪었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가 거액의 돈을 증여받은 일이 국민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좋은 환경 덕에 많은 혜택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보다 어렵고 힘든 분들이 있기에 그분들을 잊지 말고 기여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같은 논란에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녀 관련 논란을 지적하며 “청년들에게 사과하라”고 공격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5000만원을 자녀들에게 증여했다고 저희가 공격했다는 말이 돌아다닌다"면서 "그건 날조된 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희가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건 조 전 장관 부부가 근무했던 학교에서 자녀들이 장학금이나 인턴 기회를 받는다든지 이런 불공정을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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