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식약처, ‘마약류 도우미 서한’으로 마약류 처방량 감소 효과

  • 입력 2020.11.27 09:45
  • 댓글 0

도우미 서한 수신 전·후 3개월 처방내역 분석 결과, 환자당 평균 처방량 9.2% 감소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마약류 3종*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수신한 의사들의 수신 전·후 3개월 처방내역을 분석한 결과, 환자당 평균처방량이 약 9.2%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 수면제 성분(졸피뎀), 마취제 성분(프로포폴), 식욕억제제
   

약물별 환자당 평균처방량은 졸피뎀 6.8%, 프로포폴 5.9%, 식욕억제제 11% 감소하여 의료현장의 마약류 적정사용에 있어 ‘도우미 서한’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처방한 의사에게 마약류 처방내역을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ADHD* 치료제(4월), 진통제(5월), 항불안제(8월)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하였으며, 이번 11월에는 오남용 우려가 큰 마약류 3종의 지난 1년간(‘19.7~’20.6) 처방 내역을 분석한 4차 서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며, 충동성과 학습장애를 보이는 정신적 증후군
* 자료 분석 :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도우미 서한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와 마약류 3종에 대한 사용현황, 의사 본인의 처방현황 및 다른 의사와의 비교통계*를 제공하여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처방량, 환자수, 처방건수 등 기본통계 권장 치료기간 초과 처방, 연령금기 처방, 병용금기 처방 등 자가점검 통계 다른 의사와의 비교통계
   

지난 1년 동안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765만명(국민 2.9명 중 1명)으로, 성별로는 「여성」(57.5%)이, 연령대별로는 「50대」(21.1%)가 가장 많았으며, 효능군별로는 마취제, 최면진정제, 항불안제 순으로 처방 환자수가 많았다.
  
이번 도우미 서한의 대상인 마약류 3종의 처방환자 수는, 졸피뎀 184만 명(국민 28명 중 1명), 프로포폴 798만 명(국민 6.5명 중 1명), 식욕억제제 134만 명(국민 39명 중 1명)으로, 프로포폴의 사용이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의사용 환자 마약류 투약내역 조회서비스*(‘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와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제공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하는 등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