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에서 28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A씨는 제2병동에 근무했던 간호조무사로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27일 진단검사를 실시, 28일 새벽 3시 20분경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요양병원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3일 오후 1차 전수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의 밀접 접촉자는 동거가족 1명으로, 이날 오전 중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충남도 환자관리반과 A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인 뒤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로써 푸르메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세종시(#88, #89) 2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한편, 요양병원 제2, 3병동 환자 80명에 대한 공주유스호스텔 격리 이송은 지난 27일 모두 완료됐다.

시는 공주소방서 구급대응팀과 시 공무원 70여 명을 특별 이송 전담반으로 편성해 환자들을 격리시설로 지정된 공주유스호스텔로 이송했다.

이곳에는 시 자체 보건소 인력 50명가량이 투입돼 환자들을 돌본다.

요양병원 측과 협의를 거쳐 이송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 환자 20명과 이들을 담당할 병동 직원 22명 등 42명은 코호트 격리가 시행 중인 제 2, 3병동에 남아 치료 및 격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