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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세종시, 이성 산성복원... ‘축조연대’ 확인 급선무

  • 입력 2020.12.04 11:18
  • 수정 2020.12.08 18:05
  • 댓글 0
김주환 광역취재본부장
김주환 광역취재본부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이성(李城)은 고려시대의 성으로 1989년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77호로 지정되었으나,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후 2012년 7월 1일 해제되었다가 2012년 12월 31일 세종특별자치시의 기념물 제4호로 재지정 되었다.

전동면 송성리에 위치한 이성은 둘레가 486m, 폭 5.5-6m, 높이 520cm(800cm추정)이며, 성벽은 거의 무너져 소실 될 위기에 있으나 남쪽 성벽만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전의이씨 시조인 이도가 성을 쌓고 살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이곳에서는 백제 말기로 추정되는 기와들이 출토돼 금이성과 함께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성(李城)은 해발 242m의 산 정상부를 둘러 감싸 만들어진 산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기록에는 성의 크기가 1,184척이라 하고 우물이 한 곳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무너져 있어 돌로 축조한 양식과 본래의 성 높이 등은 확인할 수 없으나 전체 둘레는 약486m에 이른다.

이성(李城)은 백제 시대 국경 수비를 위한 산성으로 계속 보수되면서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종시는 이성(李城)에 대한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이성(李城)과 함께 금이 산성과, 운주 산성을 연계하여 발굴사업을 진행하고 이성이 축조된 년대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유인즉 축조된 년도를 통해 백제시대의 근거를 만들어야 정부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화재청에서 인증하는 시대와 년대 확인이 시급한 과제다.

이에 세종시는 2021년 이성산성(李城山城) 관련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으로 정부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축조시기 확인과 백제 유물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이성산성은 같은 이름으로 3곳이 있다.)
옥천 이성산성(尼城山城)-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증평 이성산성(二城山城)-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증평 추성산성)
하남 이성산성(二城山城)-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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