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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불의 양면성에 대하여

  • 입력 2011.11.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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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2003년 2월에 192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던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역시, 불의 역기능을 보여준 안타까운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어쩌면 과거 알프레드 노벨(Alfred Bernhard Nobel)이 공업 및 광업의 발전을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지만, 인류는 그 다이너마이트를 전쟁에 사용하여 수많은 살상을 낸 것과 유사한 이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처음 불을 사용한 것은 불의 순기능을 믿고 그 순기능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불에 대해 부주의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불은 순기능에서 역기능으로 전환되어 우리에게 큰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이즈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붉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 산에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부주의로 인해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야 할 산이 화재로 붉게 변한다면, 이를 지켜봐야 하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할 것이다. 산에 올라갈 때는 “나 하나쯤이야”, “별일 없을 거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라이터나 가스 등의 사용을 자제하여 아름다운 산이 검은 잿더미로 변하는 안타까운 사고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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