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황안주 기자=완도군과 전라남도는 호남~제주간 고속철도 건설로 관광 벨트 형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상 이변으로 항공 및 항만 기능 상실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여객 수송 도모를 하고자 「호남고속철도 제주연장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제주연장 사업은 호남선 KTX의 종착역인 목포에서 제주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국토교통부에 중국과 시베리아로 신 경제 지도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제주도는 미 제시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속철도사업을 목포에서 완도까지 1단계, 완도에서 제주까지 2단계로 구분하여 1단계 사업 우선 추진을 건의하였다.
사업 계획에는 본 노선이 자동차도로가 아닌 고속철도만 운행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제주도 일부에서는 “자가용으로 제주도를 찾으면 관광 형태가 당일치기로 바뀌게 되어 렌터카 업체와 숙박업소 등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다.”며 잘못된 정보로 지역 경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완도에서 제주까지 2단계 구간은 현재 제주 제2공항의 사업이 찬·반으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제주도민이 수용 할 시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립하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목포에서 제주까지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단계 구분 없이 추진하면 좋겠지만, 여건상 당장 추진 가능한 목포에서 완도까지 1단계라도 우선 건설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지역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아울러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치유를 체험하려는 관광 수요 증가 및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한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