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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5인이상 모임금지 전국확대, 2.5단계 2주연장.. 민주당 "국민께 송구"

  • 입력 2021.01.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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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그리고 전국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도 금지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완만한 정체 국면에 들어간 코로나19의 유행 추이를 확실한 감소세로 반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적인 조치들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 조치를 1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거리두기와 특별방역대책 효과가 느리지만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계속 커지던 환자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고, 최근 2주간 전국적인 신규 확진자는 1000명 내외에서 정체 중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1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일 기준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발생환자는 6519명이며, 1일 평균 환자수는 931.3명으로, 수도권 환자가652.1명으로 감소했고, 비수도권 환자도 279.1명으로 줄었다.

현재 3단계 격상 조건은 이미 충족된 상황이나 정부는 방역 대책 효과가 나타난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로, 특히 사적모임을 막으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권 1차장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유행상황을 분석할 때 특정 시설의 집단감염은 많이 줄어든 반면, 확진자 접촉의 40%, 조사 중인 사례 26% 등 일상생활의 소규모 모임과 접촉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권 1차장은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하여 소중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는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2주간 어떤 모임과 약속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관련해 "치열한 논의와 고심 끝에 내린 정부의 결정 앞에 또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방역과 경제, 놓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라며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지 않는 정부를 향한 비판에 대해 ”코로나19와 전쟁에 있어 국민 여러분의 참여방역이 최고의 무기라면, 3단계 격상은 최후의 보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전국 모든 산업에 대한 셧다운으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다중시설만 약 202만개 정도로 파악되었다”며 “지금보다 더한 사회경제적 타격과 이로 인한 민생경제의 고통이 예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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