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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포도의 계절, 백로(白露)의 유래

  • 입력 2012.09.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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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로라는 이름은 흰 이슬이 내리며 가을 분위기가 완연해진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시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만곡이 무르익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나는 과일들은 참외는 중복, 수박은 말복, 복숭아는 처서 등이 제 맛을 자랑하는 때이며, 백로에는 포도가 제일 맛이 좋다고 한다.

백로(白露·새)의 족탕으로는 게로온천에서 가장 오래된 족탕이 바로 백로복탕(사기노아시유)이라고 기록돼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여년전에 백로 한마리가 내려와서 그곳 마을사람들에게 온천이 솟아 나오는 위치를 알려줬다고 전해오는 백로전설이 유래돼면서 명명됐다한다.

백로 족탕마을은 유아미야 온천가 중심에 위치해있고, 시라 사기다리 바로 옆 여관 1층에 있는 족탕은 인기가 대단하다. 왜냐하면 온천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매점과 카페가 병설돼있기 때문이다. 특히, 매점에서 구입한 계란은 온천물로 삶을 수 있으며 계란이 다 익을 때까지 족탕을 즐기면서 기다리는 것이 이 족탕의 매력이다.

갓쇼노 아시유 게로온천 갓쇼마을내에 위치해 있으며 원래는 휴게시설이었던 정자집을 개정해서 2003년 7월에 오픈한 족탕집이라고 한다. 이 족탕집의 울타리와 벤치는 전나무를 사용했으며 온천물이 나오는 부분에는 시내 돌멩이를 사용해서 청량감있게 만들어졌다. 이 족탕은 한번에 16명 정도가 나란히 앉아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옛날 백로가 놀던 노들역은 지금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9호선의 지하철 역이다. 지금은 일반 열차만 주로 정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들의 의미는 ‘백로(白露)가 노닐던 징검돌’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노량진 주변을 이야기한다. 옛날 이곳은 노들 나루라고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꾼것이 바로 노량진(鷺梁津)이다.

백로(白露)란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환경 165도를 통과할 때이다. 백로는 한자풀이 그대로 흰이슬이라고 하며, 이맘때면 그 지긋지긋하던 더위와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시기다.

그런데 지금은 전해오는 전설과는 차이가 많다고 본다. 왜냐하면 올해는 9월에 들어서 추석을 앞둔 백로에 접어들었으나 낮에는 폭염이 계속되고 비도 연속으로 와서 백로가 옛날같지않다는 여론이다. 금년에는 어떻게 된 일인지 비가 걷히지 않고, 날씨도 아직 낮에는 더위도 계속되고 있어 시대가 많이 변하고 있다며 어른들께서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앞으로 더위보다는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감기 등 몸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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