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구 늘리기, 공무원 노조 반발!
[칼럼] 인구 늘리기, 공무원 노조 반발!
  • 고재홍 기자
  • 승인 2021.01.1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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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작년 한국인구가 최초 2만 명이 감소하고, 출생아도 사상최초 20만 명대로 급감한데 이어 사망자보다 적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으로 ‘인구절벽’이 현실이 됐다. 이런 상황에 30만 붕괴에 이어 28만 붕괴 목전인 익산인구 늘리기에 익산시공무원노조(익공노)가 강력 반발했다. 익산은 작년 11월 순천시에 ‘호남 3대도시’를 내줬다가 12월(-306명)까지 36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했으나 순천이 더 줄어(-429명) ‘호남 3대도시’를 탈환했지만, 순천보다 겨우 87명 많고, 여수와는 2034명 차이 밖에 안 돼 ‘호남 5대도시’가 임박했다.

집행부 인구 늘리기에 익공노 반발까지 내우외환이다. 이달 5일 인구 늘리기에 ‘3선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맹비난 글이 익공노 홈피에 게재됐다. 이 글은 “승진하고 싶지만 더럽게 승진하지 않고 싶다. 나의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기 원하지, 인구 늘리기로 평가받고 싶지 않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시를 발전시키도록 인구 늘리기를 독려하는가? 3선만을 위한 정책에 혀를 내두른다.”고 비판했다. 또한 “‘호남 3대도시’는 허황되며 설사 지켜졌다 해도 경제·문화적 내세울 것이 미비해 순천·여수에 3대도시를 내준지 십 수 년이다.”며 “인구로 도시발전 척도를 지키겠다는 생각, 코미디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특히 “시민을 위한 직원이지 정 시장을 위한 직원이 아니다. 추세에 따른 자연스런 상황을 인식 못하는 집행부를 규탄하고 싶고 시민을 위한 아름다운 행정을 펼치고 싶다.”고 토로했다.

지난해에도 익공노는 “28만 사수를 위한 인구전입에 공무원을 동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당시 익공노는 “인구감소는 도농복합도시에서 흔한 현상으로 복합적 이유가 있음에도 공무원 책임처럼 전입에 공무원을 동원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2017년 30만 붕괴직전 전입숫자를 인사에 반영했으며, ‘승진하고 싶으면 인구전입 실적을 제출하라.’는 전화를 받고 집행부 행태에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 했다.”고 공개했다. 익공노는 “시가 조합원(공무원)을 동원해 전입 할당제를 실시했으며, 개인 실적을 모아 과별 실적을 만들고, 과별 실적을 모아 국별 실적을 만들었다.”며 “매주 보고회를 하고 실적 낮은 국이나 부서 간부를 압박해 공무원은 실적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특히 “수많은 전입실적이 지금 어디 갔기에 30만이 무너지고 28만도 붕괴위기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입 이후 정착해 남은 시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익공노는 “하석상대下石上臺(아랫돌 빼 윗돌 괸다)·고식지계姑息之計(임시 편한 계책)로 ‘언 발에 오줌만 누다(동족방뇨凍足放尿)’가 발만 더러워진 꼴로 비웃음거리다. 공무원 할당 인구전입은 의미 없는 것이 입증됐으므로 시장이 ‘28만 붕괴위기, 시민이 나설 때’라고 밝힌 인구전입에 또 공무원 동원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익산인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6개월 연속 급감해 ‘기네스 금자탑金字塔(?)’ 감이다. 2017년 말(이하 연·월말) 30만187명이었으나 18년 -6125명인 29만4062명, 19년 -6291명인 28만7771명으로 축소됐고, 20년 -5495명으로 (36개월에 -1만7911명으로 급감)해 28만2276명으로 마감됐는데 이는 2001년 33만4757명 정점에서 -5만2481명으로 폭감했다. 특히 지난 11월 호남 3대도시를 순천에 내준 익산은 12월 306명 줄었으나 순천은 429명이 줄어 87명 차이로 호남 3대도시를 탈환했다. 이는 순천 인근 광양시가 12월 갑자기 1089명이 급증한 것 때문으로 풀이되고, 여수와도 2034명 차이로 압축돼 ‘호남5대 도시’ 추락이 전망된다.

시민들은 “일자리 확충과 식품클러스터 거주시설 및 평화동 LH아파트 등 되는 일이 없다.”고 한탄한다. 특히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공동주택·근린생활·단독주택용지가 완전 분양되고, 삼봉신도시 신규 아파트도 조기 완판 돼 식품클러스터는 근무만 하고, 생활·소비는 완주 봉동이나 전주에서 하는 상황이 심화될 전망이다. 임형택 시의원의 ‘시민 설문조사’에서 만약 ‘익산을 떠난다면 이유’가 “일자리 43.7%, 열악한 환경(악취 등) 17.2%, 문화체육 등 인프라 부족 9.1%, 주거문제(가격) 8.3%”로 나타났다. 집행부가 뭐하며 세월을 보냈는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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