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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상환 기자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안철수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 따져"

  • 입력 2021.0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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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눈 하나 제대로 못 치우는 분통 터지는 서울, 정인 양을 끝내 지켜주지 못한 무책임한 서울을 우리는 보고 있다.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중심으로 야권후보 단일화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고 안 대표를 저격하면서 "뚝심 있는 나경원이야말로 정권심판의 적임자"라며 연동형비례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반대 이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라며 "누군가는 숨어서 눈치보고 망설일 때, 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 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하며 "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이다. 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며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우리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지지가 결정 과정에서 서울시장의 동의를 얻도록 해 무분별한 공지지가 폭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서울형 기본소득제, 6조 원 규모 ‘민생 긴급 구조 기금’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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