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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세종지역 특수성에 기획부동산 암약... '토지 가격' 부추겨

  • 입력 2021.01.18 10:17
  • 댓글 0

- 행정수도, 국회이전 바람 속에 기획부동산 극성
- 일부 임야 전원주택개발 근거 없는 홍보... 세종 부동산시장 교란
- 임야 농장 여러 필지 쪼개기 분양에 가격거품 하늘 높은 줄 몰라

김주환 광역본부장
김주환 광역본부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시 외곽지역으로 기획부동산에 의한 농장, 목장 임야 필지분할 매수자 모집 및 계약이 실제로 이뤄지며 토지 매입에 관심있는 일반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더욱이 행정수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바람을 타고 부동산가격 상승률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정부는 수도권과 함께 세종을 부동산 투기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부동산가격을 잡겠다고 나섰으나 오히려 정부정책을 비웃기나 하듯 세종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자 전국의 기획부동산들이 몰려 온갖 방법으로 구도심 외곽 농촌지역까지 부동산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지역에서 암약하고 있는 기획부동산은 조직적으로 토지 구매자들을 모집해 피해를 주고 있다.

한 투자피해자의 말에 의하면 “분할했다는 필지를 계약을 하고 보니 필지분할 등기가 돼있지 않았고, 이에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분할이 곧 된다는 구실로 지금껏 계약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뿐만아니라 구도심 지주들 역시 기획부동산의 꼬임에 넘어가 큰 고충을 겪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지자체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

세종지역 부동산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땅을 사두면 몇배가 오른다는 기획부동산들의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소개하는 땅의 지번을 조회하여 개발이 가능한 땅인지 꼼꼼히 살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쪼개기' 형태의 땅에 전원택지를 개발할 수 있다는 기획부동산의 거짓말에 넘어가지 말아야 하며, 이러한 땅은 계약과 동시에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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