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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윤은효 기자

박항서 감독, 고향 산청군 깜짝 방문…가족과 시간 보내

  • 입력 2021.01.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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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기쁜소식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에 계신 많은 분들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이다. 힘이 돼 드릴 수 있도록 기쁜소식을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박항서(62)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8일 경남 산청군청을 깜짝 방문했다.

박 감독은 지난달 29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귀국했다.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자마자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산청을 찾은 박 감독은 이날 이재근 산청군수와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 등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박 감독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월드컵 등 큰 대회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 우리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며 “내 고향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감독은 1월 말 베트남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월드컵 예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이 박항서 감독을 ‘아빠(파파)’로 부른다고 들었다. 박 감독의 책임감과 열정은 물론 진심을 다한 애정이 지금의 베트남 축구를 성장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제의 나라 베트남과 대한민국, 우리 산청군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돼 달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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