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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사찰림 현황조사 및 관리방안 표본 연구보고서 발표

  • 입력 2021.0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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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외 지역 사찰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과학적 접근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환경위원회(사회부장 성공스님, 환경위원장 무관스님)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오충현 교수)과 협업하여 ‘사찰림 현황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보광사를 중심으로)’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사찰림은 자연공원법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활용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그 외 지역에 있는 사찰림은 특성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산림복지 차원에서 대국민 편의를 제공하게 되면 사찰 운영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우선 경기도 파주 보광사를 시범지로 선정하고 사찰림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분석하고 운영모델을 제안하였다.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 ‘사찰림의 현황’을 살펴보고 ‘사찰림의 기능’을 종교교육적, 생태문화적, 경제적, 관광휴양으로 구분하였다. 조사대상인 보광사 사찰림의 경우, 해당 사찰림의 나무종류와 토지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경제림과 숲가꾸기 사업, 문화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익조림사업이나 숲치유, 캠핑장, 수목장은 물론이고 서양 수도원의 산림활용방안을 벤치마킹한 6차 산업공간으로서의 사찰림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찰림 활용 관리’에 있어 산림면적 및 위치확인, 수종 확인, 산림계획 수립시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산림지리정보시스템(FGIS)라는 과학적 툴을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찰림의 도벌과 산불 등을 감시하던 옛 산감 소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병충해 예방, 불법 포획 채취 방지, 산림휴양객 관리는 물론이고 명상숲 운영 등 사찰림의 경제문화적 활용을 총괄하는 새로운 역할설정이 필요한 것으로 제언하고 있다.

사회부는 연구결과물을 향후 별도 세미나 등을 통해 공론화하고 교육원 연수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며 이번 시범연구가 마중물이 되어 현장에서 사찰림 활용에 필요한 자문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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