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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환 기자

박영선, '文 보유국' 발언 비판에 "국민, 시민 한분이 모두 보유국" 진화

  • 입력 2021.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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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문재인 보유국' 표현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박 전 장관은 "국민, 시민 한분 한분이 모두 보유국"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문재인 보유국' 표현을 두고 야당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박 전 장관은 "국민, 시민 한분 한분이 모두 보유국"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에 와 뉴스 보니 '보유국'이 오늘 뜨거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흥민 보유국, 김연아 보유국, 류현진 보유국, 봉준호 보유국, BTS 보유국, 택배기사 이재황 보유국, 이순신 보유국, 세종대왕 보유국, 한글 보유국, 거북선 보유국 그리고 미국 바이든이 필요한 백신특수주사기 보유국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우리, 자랑스러워 합시다. 우리, 그래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69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적었고,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의 비판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며 "무능한 국정 운영, 짝사랑과 다른 바 없는 실패한 대북정책, 부동산 가격 급등과 서민의 주택난을 보고도 어떻게 아직도 '문재인 보유국'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틀어막고 검찰총장까지 내쫓으려 했던 정권"이라며  "저들이 자랑스러워서 하는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위협받는 '위험한 대한민국'이며 점점 퇴보하는 '침체된 대한민국'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에 "박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쓴 글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온 분이 코로나 시대 하루를 고통 속에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원성과 비통함은 외면한 채 오직 '문비어천가'를 외치는 것에 서글픈 마음마저 든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 전 시장은 이어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나라도, 대통령의 절대권력 나라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을 보유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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