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어썸프로젝트컴퍼니는 27일 "박승희가 4월 17일 63컨벤션센터에서 다섯 살 연상의 패션브랜드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와 예비 신랑은 1년 반 전 모임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박승희는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이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1000m와 1500m 각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1000m에 출전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두 종목 모두 올림픽 무대에 서기도 했다.
박승희는 평창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평소 관심을 두던 디자인 분야로 눈을 돌렸다. 그는 패션 학교 교육과정을 거쳐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박승희는 "개인 사업과 더불어 체육인으로서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결혼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