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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칼럼] 새만금 ‘회현澮縣’ 저수지 및 동진·대간선 연결수로!

  • 입력 2021.0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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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새만금호 수질개선에 작년까지 4조3천억을 투입하고도 실패하자 ‘전면 해수유통’ 주장이 난무한다. 지난 9일, ‘새만금해수유통공동행동’은 회견에서 담수화 포기 및 전면 해수유통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담수화 대책이 실패했음에도 새만금기본계획 변경안에 해수유통 방안과 연계한 환경친화적 계획을 담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변경안에 해수유통을 명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북도가 담수화를 고집하고 해수유통을 막는다면 송하진 지사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며 “전북 국회의원도 해수유통에 명확한 결론을 신속히 내리라.”고 주문했다. 특히 “송하진 지사 규탄이나 퇴진” 현수막과 피켓으로 정조준했다.

전북도는 그간 “해수유통이 되는데 무슨 소리냐? 해수유통을 반대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공동행동 주장에 “새만금은 민물 담수화를 전제로 추진됐다. 전면 해수유통 한다면 새만금 안쪽과 외해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고 민물 확보방안은 무엇인지 종합 검토 후 결정해야 하나 그런 검토는 전무하다.”며 “담수화 포기에 대한 종합검토 선행이 전북도 입장”이라 밝혔다. 도민 대다수가 해수유통을 바라고 실패가 명확한데 전북도는 ‘엄중 책임’은커녕 5년간 수질개선을 더해 보겠다는 황당 발상과 동시에 갑문 개방 횟수 확대 등 갈팡질팡이다. 수질개선 실패 책임을 훗날에 떠넘기는 ‘폭탄돌리기(?)’ 비판도 있다. 책임은커녕 언어 유희遊戱다. 시화호 담수화 실패와 해수유통을 알면서도 계화도 농지 4300만평을 사들일 4조3천억을 수질개선에 퍼붓고도 ‘필요 없는 담수호’와 ‘해수유통’ 논쟁이다. 새만금 31년(만 30년)에도 8500만 평 부지와 3500만 평 호수 전체 공정률은 1/10 정도다. “100년에 100조를 채울 조짐이다.”

당초 ‘황무지가 아닌 황금어장’ 새만금은 수산물감소 ‘기회비용’만 매년 5천억으로 올해까지 10여 조이고, 각종 공정예산 ‘매몰비용’은 올해까지 14조7188억이 투입된다. 33km 방조제로 동진·만경강을 가두어 산란 물고기가 1km로 좁아진 가력·신시 갑문을 찾기도 어렵고, 힘들게 거센 갑문을 통과하며 얼마나 많은 물고기가 희생되는지 알 수 없다. 내부 수질 악화로 ‘떼죽음’뿐 아니다. 그간 부분 해수유통을 해왔다. 용수확보가 목적이라며 해수가 섞인 물을 서해로 방류하는 ‘완전 담수화’를 해보지도 않고 해수유통을 해왔다. 때문에 “해수로 호수를 ‘희석稀釋’시켜 수질 개선되면 용수로 활용할 수 있나?”라는 조롱을 받아왔다.
 
새만금호 32배 11억2천만 평 유역에서 “홍수가 쏟아지면 호수 염도가 갑자기 낮아져 바닷고기가 떼죽음이고, 갈수기 때는 염도가 갑자기 높아져 민물고기 떼죽음이 반복된다.”는 어민 주장이다. ‘산란 악영향’으로 외해 수산물도 감소해 “1991년 전북 수산업 생산량은 12만4819t으로 충남 8만6618t보다 많았으나 2017년 전북 7만9206t인 반면, 충남은 16만2957t이였다.” ‘충남·전남은 100→200으로 두 배로 급증했으나 전북만 100→63으로 급감’해 매년 5천억 손해다. 갑문 통선문通船門을 통해 외해로 나가면 새만금 내부로 귀환을 막아 가력항에 정박하고 거주지인 계화·심포·하제로 수 십km를 차로 오간다. 갑문이 1·2호 방조제에만 있는 데다 신시 갑문으로 방류된 홍수가 신항만 가호안에 막혀 서해에 고루 퍼지지 못하고 쓰레기까지 부안해역에 집중된다. 산란 악영향과 떼죽음 및 쓰레기에 염도가 갑자기 낮아져 위도해역까지 고기 씨가 말랐다.

통선문을 갖춘 조력발전 갑문을 3·4호 방조제에 추가하면 홍수가 고루 퍼지고 계화·심포·하제항을 활용할 수 있어 가력항 확장도 불필요하다. 금강 용담댐+섬진강+만경강+동진강 등 4대강과 부안댐 및 중소규모 저수지로 수자원이 넘쳐난다. 청호저수지가 계화간척지 상류에 있듯 “수로와 강물이 모이는 고을” 의미가 담긴 새만금 군산지역 최상류 ‘회현澮縣’에 저수지를 축조해 대간선수로로 금강·만경강 용수를 저장하면 충분하다. 김제·부안지역은 섬진·동진강 등 동진강도수로나 부안댐 용수 ‘연결수로’를 구비 하면 완벽하다. ‘전면 해수유통’을 신속 추진하고 <새만금 5대 핵심 ‘수산양식업 신속 복원과 산단·공항·항구·관광’에 집중투자>하는 취사선택取捨選擇이 ‘국가와 전북발전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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