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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만민(萬民)에 희망주는 빛과 그림자

  • 입력 2012.09.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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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강하면 그림자 또한 짙다’라고 독일의 시인이며 과학자였던 괴테(1749-1832)는 말했다. 이렇듯 빛과 그림자의 물리적 역학관계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시사해 주고 있다 .

지배자와 피지배자, 자유와 속박,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등 인간의 삶에서 함수적인 관계이면서 인간의 역사 속 구성체들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같이 얽히고 어우러진 많은 관계 속에서 인간사회의 형성체로 조직을 이루며 살아가게 마련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듯이 ‘사랑’이 있어야 한다 .

사람(人)이 둘만 모이면 인(仁)이 되는데, 바로 인(仁) 자체가 어진 마음인 사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힘과 힘의 대결이 연속되는 세상은 서로 죽고 죽이고, 먹고 먹히는 관계만이 존재하게 되며, 결국은 멸망을 면치 못하고 말 것이다.

이에 인간은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간에 사랑을 베풀고 빈자에 대한 부자의 관심, 무식자에 대한 지식인의 관심, 억욱한 자를 위한 권력자의 관심들이 크면 클수록 정직과 신뢰가 풍요로운 사회를 이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그런데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계층들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있으며, 잃었다는 자체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보다는 나를 우선한 이기심, 과욕, 모략, 멸시 등이 만연해 부패와 부정을 낳고 씻지못할 과오로 주변과 후손들에게 오점을 앉겨주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다.

인간의 행복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자유로운 행동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리에 순응하고 자신의 건강, 재력, 능력, 지위의 분수를 지키면서 만족할 줄 아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함과 동시에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없음을 깨닫고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

필자가 근간에 취재처를 찾아 많은 공직자 등 기업가들을 만나본 결과, 아직도 그들 대부분이 권위의식을 가지고 민원인들과 취재인들을 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루속히 그들 행동이 변해 많은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빛과 그림자가 돼주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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