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구급감에 ‘수변도시’ 등 미래 주거단지 범람!
[칼럼] 인구급감에 ‘수변도시’ 등 미래 주거단지 범람!
  • 고재홍 기자
  • 승인 2021.02.2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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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인구가 2018년부터 <37개월 연속 1만8648명이 폭감>하는 상황에 2025년 준공 예정(?) ‘만경강 수변도시’가 급부상했다. 기존 ‘숲세권’ 대규모 아파트와 ‘LH평화동’, 구 ‘익산경찰서 아파트’, ‘부송택지’·‘국가식품클러스터(국식클) 아파트’에 ‘수변도시’ 계획만 4만4천 명이 거주할 물량이다. 이외 아파트 등을 합치면 6만여 명이 거주할 물량이다. 수변도시를 알아본다.

필자는 2003년 11월, “목천포 정차역을 추진하자!”는 칼럼에서 『위치선정이 잘못돼 찾는 이가 없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목천동 남부지역에 정차역을 추진하고 택지로 개발하자.』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전주·군산 등 타지 주민이 도심 익산역을 이용하기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전북 정차역을 익산역에 세우면 시민 외에 이용치 않게 된다. (중략)전주·군산에서 15분 거리 ‘목천동 정차역’을 세우면 김제에서도 접근 용이하다. 농업진흥지역 도매시장 인근 농지를 풀어 택지로 개발하면 ‘남부개발’과 ‘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역 정치인들이 익산역 정차역을 고집해 목천동은 여전히 농지다.

익산은 올 1월 1079명 차이로 ‘호남3대도시’를 순천에 내주었고, 여수와도 1042명 차로 압축돼 ‘호남5대도시’도 임박했다. 1995년 군산보다 5만2333명이 많았던 익산은 1월 28만1539명으로 군산보다 1만3741명 차로 압축돼 ‘호남6대도시’도 위협받는다.

인구급감이 지속되던 1월말 ‘만경강 수변도시’가 거창하게 공개됐다. 거대한 변화 물의 도시 프로젝트 본격화, 만경강 일대 청년과 은퇴자 공존 명품단지, 남부개발 활기, 전주-김제-군산-새만금 배후도시, 2025년 준공 예정, ‘물 없는 갈증의 도시’에서 ‘명품 수변도시’로 변신 등등 대서특필됐다. ‘만경강 수변도시’에는 ‘6천여 세대’가 공급된다. 야심차고 멋진 계획으로 크게 환영한다. 그러나 문제점도 많다.

익산시는 마동·모인·소라·수도산·팔봉공원 등 5곳 도심공원 ‘숲세권’ 아파트 ‘7600 세대’가 빠르면 올 상반기 분양을 전망했다.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은 LH가 ‘1027세대’ 아파트 건립을 위해 많은 세월을 허송하고 본격 공사를 못한다. 2019년 9월, 정헌율 시장과 당시 이춘석 국회의원이 참석해 기공식을 한 바 있다. 처리비만 350억인 오염토로 LH가 난색을 표명했다. 2020년 10월, ‘김수흥 국회의원, 10년 묵은 평화LH아파트 해결’이라며 “LH가 오염토를 처리하면 용적률을 높여 ‘380 세대’를 더 짓도록 늘려주는 방법으로 공사가 재개됐다.”고 보도됐다. ‘1400여 세대’로 확대된 셈이나 현장은 철판에 쌓인 채 을씨년스럽다.

익산시가 2011년부터 추진한 29만㎡ ‘부송택지개발’은 ‘1500 세대’가 계획됐으나 보상 등이 마무리 되지 않아 언제나 국식클과 익산산단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지 의문이다. 신청사 건립과 연계해 LH가 (구)익산경찰서 부지에 ‘350 세대’ 주상복합도 있다. 국식클 공공주택 부지 분양업체가 2018년 사업승인에도 착공을 안 한 674세대 아파트와 단독 56필지 등 ‘730 세대’도 있다. <수변도시 6천·숲세권 7600·LH평화동 1400·부송택지 1500·(구)익산경찰서 350·국식클 730 세대> 등 총 1만7580 세대로 2.5인 가족 4만3950명이 거주할 물량이다. 한화건설이 백제웨딩홀 부지에 626세대 주상복합 등 신축 중인 물량도 적지 않다. 재건축 추진 5개 단지 3058세대 등에다 주택업체가 별도 세울 아파트나 주택은 별개다. “23년까지 1만4200여 세대, 24년 이후 1만1천여 세대 등 아파트 2만5300여 세대 공급”이라 대서특필 된 것을 감안하면 무려 6만3천여 명이 거주할 방대한 물량이다.

인구급감 상황에 수도권 외에 한국최대 주택경기가 대단원의 막을 향해 내리막길인데 2025년 준공 예정 ‘만경강 수변도시’라니. 정 시장이 최초 당선된 2016년 4월, 직후 추진했으면 지금쯤 인구유입을 기대할 계획이나 만시지탄이다. 느닷없는 발표에 2018년 지방선거 직전, “시민 숙원! 신청사 본격추진. 2020년까지 마무리” 등 현수막이 나부낀 것과 낭산 ‘(유)해동환경’ 폐석산 복구지 정비협약 체결·조인식을 화려하게 가진 것이 연상되는 것은 비단 필자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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