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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재무장관 "비트코인, 극도로 비효율적 수단"... 잠재적 손실 우려?

  • 입력 2021.02.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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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수장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폭등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발언하며 가상화폐를 비판했다.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미국의 경제 수장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폭등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발언하며 가상화폐를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짐으로 널리 쓰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엄청난 전력이 소모된다고 지적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 소모량은 뉴질랜드 전체의 연간 소모량과 비슷하다. 

옐런 장관은 또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추적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불법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일이 많고, 가격 변동성도 심하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을 비판하면서 중앙은행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많은 미국인이 지불시스템과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달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달러가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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