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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동명 기자

청주시 ‘깔끄미 봉사단’ 저장강박 의심가구 돕는다

  • 입력 2021.02.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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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충북] 신동명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저장강박증 의심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청주시주거복지센터와 43개 읍·면·동에 ‘깔끄미 봉사단’을 구성하고 관계 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집 청소, 집수리,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저장강박증 의심가구는 집 안에 장기간 쓰레기가 쌓여 건강 악화와 위생 문제, 주변 이웃과 불화가 발생하고 있으나 자력으로 정리가 어려운 대상으로 집 청소와 수선뿐만 아니라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을 위해 ▲봉사단 구성 ▲대상가구 발굴 ▲네트워크 구축 ▲주거환경개선 ▲사례관리 등을 추진한다.

봉사단은 총 44개(청주시주거복지센터, 43개 읍·면·동)이며 5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청주시주거복지센터(이하 센터)에 50명, 43개 읍·면·동에 450명 규모다.

센터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중보수, 집수리, 읍면동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읍·면·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또는 직능단체로 10명 이상으로 구성해 대상가구의 집 청소, 경보수를 수행한다.

저장강박 의심가구 대상 발굴을 위해 읍·면·동과 LH, 사회복지기관 등과 협력하고 특히, 주택방문서비스 복지기관·단체와 장애인, 아동, 노인 학대조사 기관 등과도 연계해 발굴한다.

봉사단은 센터가 주관이 돼 대상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기관과 기술·재능기부, 후원물품, 자원봉사 등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주거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주거환경 개선이 완료된 가구는 위생관리, 재발방지를 위해 봉사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한다.

또한, 심리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병원 등을 통해 연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열악한 위생환경, 이웃과의 불화 등이 생긴다”며 “깔끄미 봉사단과 여러 기관이 함께 청소부터 집수리, 심리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 활동을 위한 방진복, 청소용품과 폐기물 처리, 전문기술 인력 투입 등은 센터 사업비와 후원자 발굴을 통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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