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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상환 기자

정총리, "내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 과학과 사실 근거해 바라봐달라"

  • 입력 2021.02.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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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내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내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를 믿고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예방접종은 26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총 1909개소에서 오전 9시 시작되며 사회 유명인사를 대표로 한 1호 접종 대신 우선 접종 순서에 따라 각 병원, 접종기관에서 일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국민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된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일상회복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정부는 반드시 목표한 시점까지 집단면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말, 서둘러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많은 나라들이 겨울철 대유행의 영향과 느슨해진 사회적 경각심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기준을 내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탄탄한 방역으로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총리는 "정부는 과학이 검증한 결과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사실과 다른 정보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흘 앞으로 다가온 삼일절에 일부 단체들이 서울 도심권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는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으며, 특히 광화문광장은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경찰청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서는 불법 집회 시도 자체를 철저히 차단하고, 위법행위 발생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며 집회 준비 단체를 향해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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