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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고교-대학 연계 전문인력양성 위탁과정 시작

  • 입력 2021.02.25 14:06
  • 수정 2021.02.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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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 ... 고교-5개 전문대 참여 MTC 과정
박종훈 교육감 “4차산업혁명 시대 고교 대학 기업과 연계 중요”

25일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담당 부서, 해당 대학 담당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MTC 위탁과정 운영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25일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담당 부서, 해당 대학 담당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MTC 위탁과정 운영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교육청이 지난해 정부의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선정되면서 고교-대학 연계 MTC(Meister Training Center) 위탁과정을 개설, 고급과정의 다양한 진로교육을 추진한다.
 
  MTC 위탁과정은 도내 고교생 3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 학생은 3월부터 두 학기 과정을, 특성화고 학생은 9월부터 한 학기 과정을 참여해 수행한다.

  MTC 위탁과정 교육기관은 △거제대(특화분야 친환경 스마트선박) △양산 동원과학기술대(스마트 냉동공조설비) △진주 연암공과대(스마트 팩토리) △창원문성대(수소‧전기 미래 자동차) △거창 한국승강기대(스마트승강기) 등 도내 5개 전문대가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이론과 실무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전국 최초로 일반고에서 선발된 학생 60명이 오는 3월 2일부터 이들 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다.

  위탁과정 시작을 앞둔 25일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담당 부서, 해당 대학 담당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MTC 위탁과정 운영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은 “미래의 교육은 학교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역공동체학교자치’를 만들어 4차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평생교육 체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들을 처리하고 공동체 속에서 심화 학습하고 익혀야 실사구시의 학문이 될 수 있다. 특히 초중등교육과 지역대학 그리고 지역기업과의 연계는 평생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는 교육부에서 공모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하‘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에 최종 선정됐다. 44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도내 17개 대학과 주요 기업을 포함한 49개 협력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심각한 지방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지역의 기업에 취직하여 대학과 기업의 선순환 체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지속시키는 데 있다.

  MTC 위탁과정은 단순히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융합능력을 가진 전문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 인문학적 교양도 겸비한 인재로 육성한다. MTC 위탁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고 전문대 졸업 후에는 경남공유형대학(USG)에 편입할 수도 있다.
 
  MTC 위탁과정에 지원한 학생들의 지원 동기는 다양하다. △조선․해양 분야에 근무하는 작은 아버지의 권유로 지원한 학생 △냉동공조 분야의 신기술을 제대로 배워 자신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학생 △기계 분야의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해 지원한 학생 △자동차부품 조립을 좋아하는데 입시 중심 고교에서 학습 기회가 없어 지원한 학생 △승강기 분야 취업에 도움이 되고 실습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한 학생 등.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들은 MTC 위탁과정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인공지능 시대 자기 주도적 맞춤형 진로교육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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