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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의 농업유산 다랑논, 민관협력 통한 활성화 모색

  • 입력 2021.02.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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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대표적 지역자원 다랑논, 경남도 활성화 사업 착수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24일, 경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의 농업유산 다랑논, 보전과 활성화’를 주제로 2021 제1차 경남 사회혁신 연속토론회를 개최했다.

24일, 경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의 농업유산 다랑논, 보전과 활성화’를 주제로 2021 제1차 경남 사회혁신 연속토론회를 개최했다.
24일, 경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의 농업유산 다랑논, 보전과 활성화’를 주제로 2021 제1차 경남 사회혁신 연속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올해 경남도가 사회혁신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인 “경남의 농업유산 다랑논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한국농어촌유산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도 및 시군 관계자, 관련 기관, 다랑논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이유직 국가농업유산자문위원장(부산대 교수), 전점석 경남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였다. 인사말에서 이유직 교수는 “다랑논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농민들의 지혜가 담겨 있으며, 이 지혜를 온전히 후손에 전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윤원근 협성대 명예교수는 한국농어촌유산학회의 전신인 한국다랭이논연구회가 다랑논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면서, 다랑논 보전과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윤 교수는 “다랑논 활성화와 농업유산 지정을 통해 중요한 지역자원을 개발하지 않고 보전함으로써 오히려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 김진한 밀양 다랑협동조합 이사는 작년 밀양 단장면 감물리에서 농촌에 정착한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도시민 15개팀 5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진행한 다랑논 활성화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 유학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농어업유산제도의 필요성과 도입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자 이찬우 금성재단 강림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논 습지가 갖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일본의 다랑논 보전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네 번째 주제발표자 허남혁 도 사회혁신추진단 주무관은 2021년 사회혁신추진단에서 추진할 다랑논 활성화 관련 과제 및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4~5개 다랑논 마을의 도시민·공공기관 다랑논 분양사업과 공동마케팅 사업을 지원하면서, (가칭) 경남 다랑논 네트워크를 통해 시군 및 중앙정부 정책제안 및 월례포럼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청중과 발표자 간에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특히 2008년 논습지 결의안이 채택됐던 “람사르 총회”를 주최한 경남에서 ‘다랑논을 보전하고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아울러 “논이야말로 국토의 원형질이고 가장 아름다운 정원”(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듯이 다랑논은 논으로 보전될 때 가치가 극대화된다는 점도 공감이 이루어뤄졌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작년 마을-대학 상생공동체 사업을 통해 발굴된 경남 다랑논 활성화라는 의제가 올해 사회혁신추진단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다양한 원인에 의한 다랑논의 쇠퇴와 농촌지역의 쇠퇴라는 지역문제에 대해 농민과 청년, 공공기관과 대학, 행정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사회혁신적 방법으로 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 사회혁신 연속토론회는 경남 사회혁신에 꼭 필요한 주요한 의제를 민간과 행정이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 2019년 5차례, 2020년 3차례 개최에 이어 한데 이어 올해에도 5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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