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카리브해 아이티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400여 명이 집단으로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교도소장 등 25명이 사망해 더욱 충격을 줬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당국은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교도소에서 지난25일 400명 이상의 죄수가 탈출해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다.
또한 탈옥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져 모두 25명이 숨졌는데, 이중엔 교도소장과 재소자 6명, 그리고 탈옥한 죄수들이 살해한 민간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옥 사건 전 교도소에는 정원의 두 배가량인 1천542명의 죄수들이 수감돼 있었으며, 탈옥에 실패하고 다시 붙잡혀온 재소자들도 6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