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 김상규 기자 =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피해 학부모들을 지난 26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구 차원의 사과를 전하는 것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서구 관계자는 앞서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새로 선정하는 ‘서구 보육정책위원회’를 진행하면서 행정기관 내 소통 문제로 인해 학부모들의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아동학대 사건 발생 후 초기대응 과정에 있어 학부모들이 적절하다고 느낄 정도의 빠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제기한 부분과 관련, 행정절차 상 발생한 일이며 앞으로 단계별 상황 안내 등을 통해 피해 아동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구는 앞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투명하고 공정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장애 관련 전문가를 서구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장애아동 중 가정보육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보호자의 양육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해당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포함해 향후 대책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신뢰받는 행정, 소통하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