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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文대통령, 윤석열 사의 수용.. 즉각 사표 수리

  • 입력 2021.03.04 16:43
  • 댓글 0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입장발표를 통해 사의를 밝힌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직 의사를 수용했다. 윤 총장은 임기를 142일 남기고 검찰을 떠나게 됐다.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입장발표를 통해 사의를 밝힌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직 의사를 수용했다. 윤 총장은 임기를 142일 남기고 검찰을 떠나게 됐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이제까지"라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정계 입문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입장 발표 이후 오후 3시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후 2시쯤 검찰총장의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며 "장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통령님께 총장의 사직 의사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가 취재진에 공지한 지 14분 만에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사의 수용을 발표한 것으로 보아 즉각적인 사표 수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차기 검찰총장 인사와 관련 "법에 정해진 관련 절차 밟아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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