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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구미시의 '얼굴' 신평1동, 낯뜨거운 '첫인상'

  • 입력 2021.03.05 11:20
  • 수정 2021.03.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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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도 기자
이평도 기자

[내외일보=경북] 이평도 기자 = 대부분의 구미시 방문자들은 구미IC를 통과한다. 구미의 첫 관문인 셈이다. 그만큼 구미IC 인근은 구미시의 '첫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다.

하지만 구미IC가 소재한 신평1동의 상황은 방문객들의 첫인상에 찬물을 끼얹는다.

우선 구미IC를 통과하자마자 '불법'이 난무한다. IC를 통과하는 순간, 입구를 지키는 컨테이너 건물은 불법 가설 건축물이다.

이에 눈살을 찌푸리며 신평1동 초입에 들어서면 00식당을 볼 수 있다. 이미 수십년전부터 불법행위로 '악명을 떨친' 식당이다. 식당이 들어올 수 없는 곳에서 수십년간 영업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구미시청 관계자들 사이에선 문제의 식당이 소위 '맛집'으로 유명하다. 단속은커녕 불법영업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조금 더 들어가 신평1동 주민센터로 가보자.

신평1동 주민센터에는 민원인들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해당 주차장은 이미 건설사 주차장이 된지 오래다. 구미시민의 혈세로 마련된 민원인 주차장이 인근 아파트 공사장의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이에 주민센터 이용객들이 결국 어쩔수 없이 불법주차를 해야하는 황당한 상황.

민원인 주차장을 사유화한 문제의 건설사는 공사현장 인근의 도로까지 점유해 주민들의 통행을 막아버렸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에도 불구하고, 수 차례의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신평1동 주민센터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구미시의 얼굴인 신평1동은 그 어느 곳보다 주변환경을 신경쓰고 불법행위를 차단해야한다. 하지만 실상은 구석구석 불법과 주민 불안 요소로 가득하다.

주민들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개선과 불법행위 근절을 외쳐왔지만 신평1동 동장만 까맣게 모른채 자리만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신평1동 동장은 본인이 동장으로 부임하기 전의 일들이며 각 담당부서별 업무인 만큼 본인은 모른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놓고 있는 상황.

'복지부동' 공무원의 혁신을 이루고자 시민들이 선출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이 마무리를 향해 달리고 있는 현시점에서, 일선 주민센터 동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주민들의 소통 창구인 동장은 그 어느때보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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