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동아제약 면접 성차별 논란

  • 입력 2021.03.07 13:07
  • 수정 2021.03.07 23:01
  • 댓글 0
'네고왕2'에 출연한 동아제역 최호진 대표

[내외일보]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네고왕2'에서 여성용품을 할인판매해 화제가 된 동아제약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여성지원자를 차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최호진 대표가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최호진 사장은 6일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2020년 11월16일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 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 명이 지원자에게 당시 면접 매뉴얼에서 벗어나 지원자를 불쾌하게 만든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건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최 사장은 "이와 관련해 당사는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채용과 인사에 대한 제도 및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네고왕 촬영 전 인지하지 못했던 면접 건이 논란이 되면서 네고왕 본래의 좋은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어 제작진과 담당 직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힌 뒤 '네고왕2'의 진행자인 장영란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네고왕2'에서는 장영란이 동아제약을 찾아 해당 회사의 생리대 제품 할인 협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최 대표를 '생리대왕'이라 불렀으며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0만 건을 넘기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해당 영상 댓글에는 동아제약의 채용과정에서 성차별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면접 과정에서 '3년 만난 남자 친구 있으면 결혼 금방 하겠네. 여자는 결혼하면 그만둬서 안 된다'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기업 리뷰 사이트 '잡플래닛'에 올라온 동아제약 면접 후기도 덩달아 논란이다.

한 후기 작성자는 "2020년 동아제약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 면접에서 한 면접관이 '여성은 군대에 가지 않으니 남성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데에 동의하느냐'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어 "여성은 절대 채용하지 않겠다는 인사팀 남성분의 굳은 의지를 보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