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보수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협상팀은 2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두 후보의 경쟁력과 적합도를 묻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오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누르고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는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1600개 표본(800표본은 경쟁력, 800표본은 적합도)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애초 조사는 이틀간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응답자 수가 빨리 채워져 하루 만에 조사를 끝내고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오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누른 뒤 보수 지지층이 제1야당 후보로 모두 흡수된 것이 이번 승리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를 꺾은 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범여권 단일화를 이뤄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되면서 여야 맞대결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