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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올해 최악의 공기질.. 전국 대부분 황사·미세먼지 '매우 나쁨'

  • 입력 2021.03.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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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29일 오전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지역의 1시간당 미세먼지(PM-10) 농도는 441㎍/㎥이며, 서울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은 곳도 많은 상황이다. 

충북(704㎍/㎥), 세종(685㎍/㎥), 대전(672㎍/㎥), 충남(622㎍/㎥), 광주(551), 경북(529㎍/㎥), 강원(507㎍/㎥), 경기(480㎍/㎥), 대구(444㎍/㎥)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울산(418㎍/㎥), 전남(412㎍/㎥), 전북(403㎍/㎥), 인천(318㎍/㎥), 경남(273㎍/㎥)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데, 제주(146㎍/㎥), 부산(118㎍/㎥) 두 곳만 유일하게 '나쁨'(81~150㎍/㎥)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75㎍/㎥ 이상이면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는 96㎍/㎥이며, 같은 시각 경기(107㎍/㎥), 충북(105㎍/㎥), 충남(104㎍/㎥), 울산(96㎍/㎥), 전북(95㎍/㎥), 대전(91㎍/㎥) 등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을 나타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를 발효했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되며, 환경부는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환경부는 28일 오후 늦게 전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으며, 29일도 황사의 잔류와 대기 정체 등으로 전국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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